‘제1회 산업 AI엑스포’가 9월 3일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김효경 기자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는 가운데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한자리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제1회 산업 AI엑스포’가 3일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오는 5일까지 ‘AI와 산업의 융합, 새로운 산업혁명을 이끌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HD현대·LG CNS 등 1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산업 AI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AMD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한국 협력사와 함께 부스를 마련해 그 위상을 자랑했다.
AI 열기, 냉각 기술로 잡는다
‘제1회 산업 AI엑스포’에 마련된 엔비디아(리더스시스템즈) 부스. 사진=이코노믹리뷰 김효경 기자
가장 눈길을 끈 부스는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는 국내 협력사인 리더스시스템즈와 공동으로 부스를 꾸리고, 차세대 AI 인프라를 대거 공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훈련·미세 조정·추론을 아우르는 통합 AI 플랫폼 NVIDIA DGX B200과 RTX PRO 6000 블랙웰 시리즈를 선보였다. 특히 장비 내부 구조까지 공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협력사로 참여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버티브(VERTIV)는 차세대 액체 냉각 분배 기술인 ‘쿨칩(CoolChip) CDU(냉각수 분배 장치)’와 첨단 모듈형 데이터센터 Smart Aisle3를 소개했다.
엔비디아의 NVIDIA DGX B200. 사진=이코노믹리뷰 김효경 기자
버티프의 Smart Aisle3. 사진=이코노믹리뷰 김효경 기자
AI 연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서버와 GPU 발열 관리가 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GPU 집적도가 높아질수록 냉각 효율은 시스템 안정성과 직결된다. 이에 따라 액체 냉각 기술은 차세대 AI 인프라의 필수 요소로 꼽힌다.
Smart Aisle3는 고효율 정밀 에어컨과 UPS(무정전 전원 장치), 대형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다용도 소프트 버스웨이 전력 분배 시스템을 갖춘 솔루션이다. 버티브 관계자는 “고밀도 열 부하를 고려해 설계된 시스템으로,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서 발생하는 열 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MD·MS도 부스 마련…기술력 선봬
AMD 협력사 클레비 부스. 사진=이코노믹리뷰 김효경 기자
AMD 협력사로 참가한 국내 스타트업 클레비(Clevi)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웹사이트를 자동 생성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AI로 코디를 추천해주는 쇼핑몰을 만들어 달라”고 명령하자, 즉석에서 코딩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클레비는 지난 3월 자체 개발한 초거대 생성형 AI ‘아이비(Ivy)’를 정식 출시한 바 있다. 아이비는 ▲실시간 학습 및 적응 ▲다중 데이터 처리 ▲코드 인터프리터 ▲전문가 모델 생성 ▲에이전트 지원 시스템 등 강력한 기능을 제공해, 개인 사용자부터 기업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는 평가다.
MS와 HP 등 글로벌 기업들도 참가해 자사 경쟁력을 뽐냈다. MS는 코파일럿(Copilot)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제1회 산업AI엑스포에 마련된 마이크로소프트(MS) 부스. 사진=이코노믹리뷰 김효경 기자
현장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AI를 직접 체험해보니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중소기업에도 활용 기회가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산업 AI 엑스포에서는 자동차·조선·전자·배터리 등 주요 산업 분야에 적용된 신제품이 다수 공개됐다. 아울러 국내외 산업 AI 수요·공급 기업 간 1대1 비즈니스 미팅과 IR·피칭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기업의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도 지원하고 있다.
강감찬 산업부 산업정책관이 제1회 산업AI 엑스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김효경 기자
또한 국내외 AI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기술 세미나, 우수 사례 발표 등 정보 교류와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병행됐다.
강감찬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개회사를 통해 “산업AI 엑스포는 우리나라 산업 AI 대전환을 선도하는 혁신의 장”이라며 “우리의 강점인 고품질 제조데이터를 기업들이 자발적이고,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하고, 제조AX를 통해 제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효경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 이코노믹리뷰(김효경 기자) | https://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709950

